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재선·광주 광산을)이 14일 김영록 전남지사를 꺾고 6·3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전북지사 후보 경선 결과에 대한 안호영 의원의 재심 신청은 기각돼 이원택 후보의 본선 진출이 확정됐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소병훈)는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실시한 결선 투표 결과 민 의원이 본선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결선 투표에는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했다. 각 후보의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민 의원은 결과 발표 직후 입장문을 통해 “시민 명령을 겸허히 받들어 시민주권정부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결과는 정체된 전남광주를 깨우고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라는 주권자 시민의 엄중한 명령”이라며 “그 뜻을 한 순간도 잊지 않겠다”고 했다. 아울러 “시민이 주인 되는 ‘전남광주 시민주권정부’를 확실히 세우겠다”며 “침체된 산업을 살리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활기찬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민 의원은 전남일보 기자를 거쳐 노무현정부 청와대에서 인사관리행정관과 사회조정비서관을 지냈다. 이후 민선 5·6기 광주 광산구청장을 역임했다. 문재인정부 청와대에선 자치발전비서관과 사회정책비서관을 지냈다. 21대 총선 때 당선돼 첫 금배지를 달았고 22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광주 지역 의원 8명 중 유일한 재선 의원이다.
한편 당 최고위원회는 전북지사 경선에서 탈락한 안 의원의 재심 신청을 기각했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식비 대납자로 지목된 김슬지 전북도의원) 조사를 윤리감찰단에서 완료했다”며 “재심 과정에서 감찰단이 나와서 조사 과정을 설명한 것으로 안다. 그래서 재심 절차는 종료됐다”고 전했다. 대리 투표 논란이 제기된 전남 장성군수 경선은 중단하고 이미 진행된 경선은 무효 처리하기로 했다. 이에 대한 긴급 감찰도 실시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