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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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미 우주군과 한미 연합 우주 위협 대응 연습 실시

기사입력 2025-05-02 13:32:38
기사수정 2025-05-02 13: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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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 당국아 한반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주 위협에 공동 대응하는 연합 연습을 처음으로 실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일 주한미우주군과 공동으로 제1회 한미 우주위협 대응 토의식 연습(TTX)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한미가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23회 국방우주정책실무협의회(SCWG)에서 한반도 우주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필요성에 공감하고, 연합 우주위협 대응연습을 정례적으로 실시하기로 합의한 직후의 조치다.

 

연습에는 합참과 각 군 담당자, 주한미우주군 등 군 관계자들과 국방부와 외교부, 우주항공청, 항공우주연구원, 천문연구원 등 유관기관 우주안보 전문가 40여명이 참가했다. 국방과학기술연구소(ADD)와 주한미군은 연습 옵서버로 참가했다.

 

연습은 적의 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 교란과 우리 위성에 대한 근접기동 위협 상황 등을 상정해 도상연습 방식으로 실시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지금 위성으로 GPS 교란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우리 위성에 대한 공격으로 GPS 전파 교란을 하는 상황에 대비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