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여자)아이들((G) I-DLE)'이 '아이들(i-dle)'로 팀명을 바꾸고 새출발에 나선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2일 "아이들이 2018년 5월 2일 데뷔 당시부터 함께했던 그룹명을 뒤로하고 '아이들(i-dle)'로서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다.
아이들은 그동안 (여자)아이들, (G)I-DLE로 사용했던 그룹명에서 '여자' 'G'를 삭제했다.
기존에 사용해오던 괄호를 배제한 것에 대해 큐브엔터는"'여자' '젠더(GENDER)' 혹은 그 어떤 성별로 정의될 수 없는 그룹의 정체성을 재확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시에 다른 부분과 구별하거나 강조하기 위해 붙이는 기호인 괄호 또한 없애며 더욱 한계 없는 음악과 콘셉트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들의 그룹명과 함께 신규 로고와 심볼도 공개됐다.
소문자 'i d l e'로 구성된 로고는 원의 형태를 지닌 점이 확장되며 점, 선, 면의 원리를 활용한 구조적 디자인으로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유기적인 연결을 상징한다는 설명이다.
소속사는 "특히 5개의 i가 모여 별 형태로 만들어지는 심볼은 각자 개성 넘치는 아이들 5인 멤버들이 한데 모여 하나의 통합된 아이들로서 거듭나는 것을 뜻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들은 지난해 12월 멤버 전원이 큐브 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맺고 리브랜딩을 준비해왔다.
아이들은 2018년 '라타타(LATATA)'로 데뷔해 20일만에 가요 프로그램 첫 1위를 기록하며 케이팝(K-POP) 시장에 얼굴 도장을 찍었다.
이후 '톰보이(TOMBOY)' '퀸카(Queencard)' '슈퍼 레이디' 등 발매하는 곡마다 국내 음원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며 3세대 걸그룹 내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